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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허훈-양홍석 맹활약’ 121득점. KT의 역사적인 기록 새로 썼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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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금) 21:31

                           

[기록] ‘허훈-양홍석 맹활약’ 121득점. KT의 역사적인 기록 새로 썼다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최하위 KT가 허훈, 양홍석 신인 듀오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을 쏟아냈다.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초반부터 득점포를 터뜨린 KT가 전반까지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올 시즌 전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KT의 루키 듀오 허훈이 17득점, 양홍석이 10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웬델 맥키네스도 14득점 르브라이언 내쉬가 11득점을 보태는 등 7명의 선수가 59득점을 합작했다.



 



공교롭게도 종전 전반 최다득점 기록은 상대 팀인 KGC인삼공사가 가지고 있다. 지난달 1일 고양 오리온과 맞붙은 KGC인삼공사는 전반에만 58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상대도 52득점을 터뜨렸기에 득점 파티가 된 경기였다. KT가 KGC인삼공사에게 실점 한 건 47득점. KT는 12점으로 차이를 벌리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슛 감을 잡은 만큼 선수들의 개인 기록도 경신됐다. 허훈의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새로 썼고, 양홍석은 3쿼터에 이미 15득점 10리바운드로 첫 더블더블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양홍석의 최종기록은 16득점 11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KT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KT는 111점을 몰아넣으면서 서울 삼성 전(96)을 승리한 바 있다. KTF 시절 쓴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 깼다. 사직실내체육관이 아닌 부산금정실내체육관에서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115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119점을 내주면서 승리와 맞닿지는 못했다.



 



이날 KT가 쓴 121점은 전신인 여수 코리아텐더 때 썼던 121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여수 코리아텐더는 2001년 12월 25일, 창원 LG를 상대로 121-108로 승리의 징글벨을 울렸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게 됐지만, 3월 2일 KGC인삼공사는 KT의 역사에 길이 남을 하루가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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