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이건희 기자] 4강행 직행을 노리는 SK는 추일승 감독이 복귀한 오리온을 만난다.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펼쳐진다. 2017-2018시즌 상대 전적은 5승 0패를 기록한 SK의 확실한 우위다. 그러나 이날 승부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다.
SK 문경은 감독은 먼저 김선형(29, 187cm)에 대해 “지금까지 (김)선형의 몸 상태가 70~80%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경기에 대해서는 아직 50%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이날 경기는 20분 정도만 안정적으로 뛰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도 무리하지 않고 1쿼터, 4쿼터를 중심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런 헤인즈(36, 199cm)에 대해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문 감독은 “오히려 몸 상태가 더 좋아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농구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스스로 자기관리를 잘하고, 스스로 훈련도 자처할 정도로 성실하다”며 흐뭇해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속공 수비를 강조했다. 우리 팀이 역습에 능한 팀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역효과를 낼 때가 많다. 수비만 집중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 4일 부산 KT전, 8일 창원 LG전에서 꼭 승리해야 4강 직행을 할 수 있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 KT 전 요로결석으로 입원하며, 결장했던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진짜 아팠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지난 경기 승리했던 김병철 수석 코치에 대해서는. “사실 기분이 이상했다. 하지만 김병철 코치가 잘해줘서 안심했다. 그는 자기 철학이 있는 지도자다”라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리빌딩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팀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인 하도현의 성장과, 전역한 한호빈이 자리 잡았기에 희망이 있다. 우리 팀이 정말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잘 파악하고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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