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함민지 인터넷기자] “수비보다 공격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3쿼터부터 공격을 놓쳤고 이것이 상대에게 쉬운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서울 SK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2–80으로 패배했다. 김선형 (21득점)과 마커스 쏜튼(19득점)이 40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지난 두 경기에서 SK와 DB는 치열한 접전(83-80 SK 승, 77-76 DB 승)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SK의 부진한 모습으로 치열한 접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까지 SK가 60-48로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3쿼터에 7득점에 묶이면서 DB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SK 문경은 감독은 “1, 2쿼터는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보여주었다. 하지만 3쿼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작전 실패라고 생각한다. 공격을 잘 이어가지 못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문 감독은 “3쿼터 점수가 패인이다. 수비보다 공격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3쿼터부터 공격을 놓쳤고 이것이 상대에게 쉬운 득점으로 연결되었다”라며 패인을 밝혔다. DB는 3쿼터에 29득점을 기록한 반면, SK는 7득점에 묶였다. SK는 2점슛 12개 중에 단 2개만 성공시켰고, 단 한 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DB는 페인트 존에서만 16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상승을 이어갔다.
그래도 이날 경기에서 문 감독에게 한가지 위안거리가 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마커스 쏜튼이 자기 컨디션을 찾았다는 점이다. 스피드가 예상했던 만큼 돌아왔다. 계속 이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며 쏜튼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서 쏜튼은 26분 32초간 출전하여 19득점 2리바운드를 하였다. 이는 쏜튼의 평균 득점(14점)보다 높은 득점으로 앞으로 더 나아지는 경기력을 기대하게 한 플레이였다.
이날 경기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었다. SK의 새 얼굴인 우동현이 4분 27초간 코트를 밟았다는 점이다. 비록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문 감독은 ”형들의 컨디션에 맞추느라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의 집중도를 체크하고자 출전시켰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SK는 15일 고양에서 오리온과의 맞대결을 가진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2-12 함민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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