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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우리은행 최적화 외국선수로 발전 중인 크리스탈 토마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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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월) 03:48

                           

[투데이★] 우리은행 최적화 외국선수로 발전 중인 크리스탈 토마스



[점프볼=아산/이정원 인터넷기자] 토마스가 골밑을 지배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도왔다.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64-47로 승리하며 9연승과 동시에 2위 KB스타즈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 후 박혜진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토마스는 “승리한 거에 대해서는 기쁘다. 일단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는 우리은행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주문과 질책을 받는 선수 중 하나다. 그만큼 외국선수로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토마스는 “리바운드, 림 프로텍트, 스크린 등 세 가지를 항상 말한다. 하프타임때도 꾸중을 들었는데 3가지 중 1~2가지를 못했기 때문에 혼났다”고 답했다.

혹독한 훈련량으로 유명한 우리은행에서 외국선수도 예외는 없다. 우리은행에서 첫 시즌을 맞고 있는 토마스는 당황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은 여기 온 지 조금 됐기 때문에 감독님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 또 어떤 스타일의 감독님인지 알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것도 알고 내 플레이도 성장하는 것 같다.”

그간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 존쿠엘 존스, 쉐키나 스트릭렌, 모니크 커리, 나탈리 어천와 등 다양한 색깔, 다양한 장점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도 한결같은 순위를 지켜왔다. 위 감독 부임 후론 줄곧 우승을 해왔기에 드래프트 순위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 외국선수 ‘맞춤형 전략’을 내세워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만 놓고 본다면 토마스도 그 길을 따라 걷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토마스는 시즌을 치를수록 자신의 장점인 수비와 더불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토마스는 평균 12.8점(7위) 12.7리바운드(1위)를 기록 중이다. 토마스는 “매 경기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팀 동료들과 플레이를 하다보니 감독님 성향을 쉽게 파악하게 됐다. 이제는 선수들과 플레이 하는 게 쉬워졌다”고 돌아봤다.

과연 이런 토마스의 상승세가 우리은행을 또 한 번 통합우승의 금자탑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WKBL 제공



  2018-12-03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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