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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병장 노승열 "군 복무 한 번도 아깝단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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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월) 13:23

                           


예비역 병장 노승열 "군 복무 한 번도 아깝단 생각 안 해"



예비역 병장 노승열 군 복무 한 번도 아깝단 생각 안 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군에서 제대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해 5개 대회 만에 상금을 받은 노승열(29)은 "군대를 다녀온 것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군 복무에 강한 자부심을 또 한 번 드러냈다.

29일(한국시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친 노승열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군 복무 2년 동안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고, 더 성숙해지고 인생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8월 제대한 노승열은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앞서 4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5번째 출전에서 상금 14만 달러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를 받은 노승열은 "그러나 2년 공백으로 PGA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뜻하지 않은 두세달 휴식기가 생기면서 투어 생활의 루틴에 조금씩 적응했고, 군에서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PGA 투어가 석 달 동안 중단된 기간을 잘 활용했음을 내비쳤다.

"대회가 많이 남지 않아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서 성적을 내야 한다"는 노승열은 "앞으로 한 3~4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대회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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