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천재' 조대성·신유빈, 장우진·서효원과 재대결서 역전패


조대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장우진에 2-3으로 '무릎'


신유빈도 작년 종합선수권 패배 안겼던 서효원에 1-3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천재' 조대성(대광고)과 신유빈(청명중)이 남녀 대표팀의 주축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재대결에서도 패배했다.


    조대성은 2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2020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 남자부 1조 풀리그 경기에서 장우진에 2-3(11-5 12-14 11-7 5-11 9-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조대성은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장우진에 0-4로 완패해 우승을 놓친 데 이어 또 한 번 장우진의 벽에 막혔다.


    당시 조대성은 역대 남자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결승에 올랐지만 장우진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조대성은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난 장우진에 설욕을 노렸지만 국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장우진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를 따내고도 듀스 접전을 펼친 2세트를 12-14로 넘겨준 게 뼈아팠다.


    조대성은 3세트를 가져와 게임 스코어 2-1로 앞섰지만 장우진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4, 5세트를 내리 잃었다.


    장우진은 조대성에 승리하며 1조에서 9연승을 달려 7명에게 주는 대표 상비군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최종 선발전에는 1차 관문을 통과한 24명과 최종전에 직행한 14명 등 남녀 각 38명이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7명씩 14명이 상비군으로 뽑힌다.


    조대성은 장우진의 벽에 막혔지만 19명 중 7승 1패를 기록해 태극마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부 2조에 출전한 신유빈도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에 1-3(11-5 8-11 9-11 8-11)으로 역전패했다.


   





   


    작년 종합선수권 여자단식 16강에서 서효원에 2-3으로 졌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다만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대표 상비군 선발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뽑힌 14명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승민 협회 부회장 겸 IOC 선수위원)가 추천한 2명 등 남녀 각 16명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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