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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추가등록 D-1…즉시전력감 움직인 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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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4 (수) 11:45

                           


선수 추가등록 D-1…즉시전력감 움직인 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전북 신형민·대구 구성윤 등 '대어급' 가세…성남·서울 등도 약점 보완

K리그2도 수원FC 정재용·이랜드 장윤호 등 합류



선수 추가등록 D-1…즉시전력감 움직인 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개막 한 달여 만에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 팀들이 앞다퉈 전력 보강에 나서며 한층 뜨거운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2020 K리그 선수 추가등록을 시작한다. 각 팀이 새로 영입한 선수는 이날부터 등록을 거쳐 이번 주말 K리그1(1부) 9라운드, K리그2(2부) 8라운드부터 뛸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이 늦어져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열려 여느 때보다 영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즉시 전력감'의 이동이 활발한 양상이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부터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중국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났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불발된 신형민을 다시 불러들여 중원을 탄탄히 했고, 측면 자원 보강 가능성도 여전하다.

8경기 유일의 '무패(6승 2무)' 팀인 2위 울산도 지난겨울 '폭풍 영입'에 이어 여름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수원 삼성 주전인 홍철의 영입 조건을 알아볼 정도로 측면 수비수가 포인트다.



선수 추가등록 D-1…즉시전력감 움직인 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양강'에 이은 상위권 팀들도 알짜 영입으로 치열한 순위 다툼에 대비 중이다.

5월 무승에 시달리다 6월 4경기 무패(3승 1무)로 상승세를 탄 대구FC는 골키퍼 구성윤의 합류로 힘을 받는다.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으로 떠난 뒤 최영은 만으로는 다소 부족해 보인 골문에 국가대표급 선수가 가세해 안정감을 더했다.

양쪽 주전 풀백의 입대, 잇단 부상자 발생으로 고민이 깊던 포항 스틸러스엔 베테랑 오범석이 천군만마와 같다.

강원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계약을 해지한 뒤 13년 만에 포항 유니폼을 다시 입은 오범석은 측면·중앙 수비에 수비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포항의 얕은 스쿼드에 무게감을 준다는 평가다.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팀들도 구멍 난 부분을 메웠다.

성남FC는 2018년 K리그2 득점왕인 나상호(FC도쿄)와 6개월 임대 계약해 화력 상승을 기대한다. 성남은 8경기에서 5골에 그쳐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3골)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득점이 가장 적은 팀이다.



선수 추가등록 D-1…즉시전력감 움직인 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최다 실점(18골) 팀인 FC서울은 울산 센터백 윤영선 임대로 뒷문을 잠갔다.

서울은 수비 못지않게 '빈공(5골)'도 문제라 제리치 등 국내에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에 관심을 두고 있어 반등의 발판을 만들지 주목된다.

6연패를 포함해 8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에 처진 인천 등도 영입이 필요한 팀이다. 인천은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데 이어 주포 무고사도 발목을 다쳐 정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출범 이래 최고의 관심 속에 승격을 향한 '불꽃 경쟁'이 시작된 K리그2에서도 영입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수원FC는 태국에 진출했으나 코로나19 여파에 돌아온 미드필더 정재용을 자유계약으로 데려갔고, 전남 드래곤즈도 강원에서 미드필더 김현욱을 영입했다.

득점(11골)이 리그 상위권이나 실점(11골)도 '최다 2위'에 해당하는 경남FC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울산의 측면 수비수 최준을, 서울 이랜드는 전북의 미드필더 장윤호를 임대했다.

'불안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도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측면 수비수 서영재와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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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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