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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 '11개 구단 체제' 될까…아산·청주 참가 관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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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수) 16:06

                           


프로축구 2부 '11개 구단 체제' 될까…아산·청주 참가 관심

아산, 창단 신청서 제출 계획…청주FC도 K리그2 가입 타진



프로축구 2부 '11개 구단 체제' 될까…아산·청주 참가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대 11개 구단에서 최소 9개 구단, 지금과 같은 10개 구단 체제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재 10개 구단 체제인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가 내년 시즌에는 어떻게 운영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2 소속인 아산 무궁화와 창단 신청서를 낸 청주FC가 회원 자격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구단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산과 청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승인 여부에 따라 2020년 시즌 K리그2 참가 또는 불참이 결정되지만 아직 운명을 확신할 수 없다.

아산과 청주가 동시에 참여한다면 K리그2는 1개 구단이 많은 11개 구단 체제가 된다.

반면 2개 구단 모두 참가 승인을 거부당한다면 9개 구단으로 축소된다. 2개 구단 중 1개 구단만 승인받으면 현행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프로연맹은 신생팀으로부터 매년 9월 말까지 창단 신청서를 받아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회원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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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까지 아산은 창단 신청서를 내지 못한 채 제출 기한을 한 달 유예해달라고 요청했고, 청주는 신청서를 제출해 가입 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연맹은 11월 안에 이사회를 개최해 아산과 청주의 가입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아산은 내년에도 K리그2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2018년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1부 승격 자격을 얻고도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 선언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던 아산은 아산시의 재정 지원으로 2부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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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은 이명주, 주세종 등 경찰청 소속의 14명을 지원받고, 추가로 선수를 뽑아 이번 시즌을 치러왔다.

이후 의경 신분이던 선수들이 모두 전역한 뒤에도 새로운 선수들을 충원해 29명으로 팀을 운영하며 K리그2에서 시즌 12승 8무 11패(승점 44)로 4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아산은 내년 시즌 K리그2 참가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 확보 대책과 연고지 결정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다.

박명화 아산 사무국장은 "프로연맹에 창단 가입 신청을 한 달 유예한 상황"이라면서 "아산시와 협의 중인데 아직 재정적인 부분과 연고지 협약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주는 내년 K리그2에 참가하겠다며 가입 신청서를 냈지만 연맹의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프로축구 2부 '11개 구단 체제' 될까…아산·청주 참가 관심



세미프로 리그인 K3리그 소속인 청주는 내년 시즌 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프로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윤지현 청주FC 사무국장은 "대기업 스폰서를 유치해 50억원 안팎의 예산은 가능할 것 같다"면서 "국제 대회 규격의 경기장(청주종합운동장)을 확보한 데다 선수도 K리그2 가입에 맞춰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연맹 관계자는 "아산과 청주가 안정적으로 내년 시즌을 운영할 수 있을지가 승인 여부의 관건"이라면서 "(연맹) 이사회에서 해당 구단의 재정 대책과 사무국 운영 방안, 경기장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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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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