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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손흥민처럼…함부르크 서영재, 분데스 데뷔 확정

이등병 SoccerNews

조회 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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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토) 12:02

                           

7년 전 손흥민처럼…함부르크 서영재, 분데스 데뷔 확정



 



[골닷컴] 윤진만 기자= ‘차붐, SON을 잇는다!’



 



대한민국 축구 기대주 서영재(23, 함부르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꿈의 무대’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다. 익일(18일) 밤 11시 30분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리는 헤르타베를린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서영재측 관계자는 17일 골닷컴에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대행으로부터 선발로 나설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베를린전을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선수가 직접 전해들은 만큼 경기 전 부상과 같은 변수가 아니라면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릴 전망이다.



 



파격적이고, 급작스러운 결정이다. 최근까지 함부르크 2군에 머물던 선수가 1군에 호출되자마자 공식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티츠 감독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 티츠 감독은 베른트 홀러바흐 전 감독이 경질되고 감독대행을 맡기 전까지 U-21팀에서 서영재를 지켜봤다. 감독 데뷔전인 베를린전을 앞두고 U-21 소속 5명을 1군으로 끌어올렸는데, 그중 3명은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서영재 포함 2명을 잔류시킨 거로 전해졌다.



 



7년 전 손흥민처럼…함부르크 서영재, 분데스 데뷔 확정



 



팀이 극심한 부진 속에 강등권인 17위에 처져있는 상황. 1군 경험이 없는 선수를 선발 출전시킨다는 것은 서영재를 분위기 반전 카드 중 하나로 여긴다는 걸 뜻한다. 함부르크는 26라운드에서 바이에른뮌헨에 0-6으로 대패하면서 16위 마인츠와 승점차가 7점이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영재는 익숙한 주포지션인 레프트백에 위치할 게 확실시된다. 주전 왼쪽 수비수인 브라질 더글라스 산토스가 오른쪽으로 자리를 이동할 거로 보인다. 이날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면, 남은 7경기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첫 출발이 중요하다.



 



함부르크는 손흥민(토트넘)이 프로에 데뷔한 팀으로 잘 알려졌다. 손흥민은 만 18세의 나이였던 2010년 쾰른전을 통해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서영재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프로 첫 발을 떼는 만큼 손흥민과 같은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길 바랄 듯하다.



 



한국 출신 중에선 서영재에 앞서 차범근 전 감독, 김주성, 차두리, 안정환, 이영표, 구자철, 지동원, 박주호, 홍정호, 김진수, 박정빈, 류승우 등이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현역 중에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꾸준히 독일 무대를 활보하고 있다.



 



7년 전 손흥민처럼…함부르크 서영재, 분데스 데뷔 확정



 



청소년 대표 출신 서영재는 2015년 8월 한양대를 떠나 함부르크와 3년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산토스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 현재 위치에서 노력하면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기회가 찾아왔고, 잡을 일만 남았다.



 



사진=함부르크 SNS

댓글 1

병장 0002

2018.03.17 14:01:01

아디다스 짝퉁이냐 함부 앰불럼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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