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카세미루 “나는 카세미루가 아닌 카시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내 진짜 이름은 카시미로, 나는 밥먹듯이 공을 찬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라디오 방송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El Partidazo de COPE)’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제 이름, 메시와 호날두, 지단 감독, 네이마르 이적설’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카세미루’는 그의 실제 이름이 아니다. 그는 “내 실제 이름은 카시미로(Casimiro)이지만 언제부턴가 내 이름이 잘못 쓰이기 시작했고 지금의 카세미루(Casemiro)가 되었다”며 이름의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카시미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는 아주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면서 “매월 2유로를 낼 형편이 안 되어서 내 축구 팀에서 뛸 수 없었다“고 빈곤한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제대로 된 집도 없어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숙식할 곳을 찾아야만 했다.
그는 휴식과 취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하나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밤 11시에 자고 아침 9시에 일어난다”면서 “나는 브라질 사람이지만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브라질 사람의 이미지는 내게 없다. 나는 차분하고 조용하다. 나는 가족들과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나는 밥먹듯 공을 찬다”면서 매경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카세미루는 인터뷰에서 ‘지단, 네이마르,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먼저 그는 레알 감독 지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단 감독이 내년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는 챔피언스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이는 존경받아 마땅하다. 누구도 이뤄내지 못 한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 레알 선수들은 지단과 함께 행복하며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지단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해서는, “레알의 문은 언제나 네이마르를 향해 열려있다는 것을 그도 알 것이다. 여름에 레알로 오게되면 좋겠다. 호날두와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 비교에 대한 질문에는 “메시는 대단한 선수이다. 그러나 나는 호날두와 함께 있다. 나에게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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