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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말컹, K리그1도 접수할 기세…데뷔전 해트트릭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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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4 (일) 17:13

                           

경남 말컹, K리그1도 접수할 기세…데뷔전 해트트릭



 



[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난시즌 K리그2(챌린지)를 정복한 브라질 공격수 말컹(24, 경남)이 K리그1(클래식) 데뷔전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퇴장 당했다.



 



말컹은 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쏘며 승격팀 경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K리그2 MVP와 득점상(22골)을 싹쓸이한 활약을 K리그1에서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중후반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며 짜증 섞인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1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돼 김종부 경남 감독에게 K리그1 데뷔전 승리와 걱정을 동시에 안겼다.



 



경남-상주전은 말컹 원맨쇼와 다름없었다. 



 



0-0 팽팽하던 전반 10분 수비 발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후반 6분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살짝 치우친 지점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 공격수 주민규의 추격골이 터진 지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16분께 유상훈이 지키는 상주 골문을 또 열어젖혔다. 말컹은 3골을 모두 오른발로만 기록했고, 골 장면에서 각기 다른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며 홈팬들의 흥을 돋웠다.



 



말컹은 하지만, 후반 33분 상주 수비수 임채민과 헤딩 경합 상황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경남은 남은 시간 수적 열세 속에서도 3-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격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말컹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로 등재했다. 승강제 도입 이후에는 최초 기록이다. 1호는 전남 소속이던 네아가로, 2005년 대구를 상대로 3골을 퍼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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