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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구단 "강정호 훈련, 순조롭게 진행 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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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금) 17:00

                           


 
[엠스플뉴스]
 
천신만고 끝에 기회를 얻은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스케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래든턴의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이곳에서 강정호는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베이스러닝, 내야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로 무릎을 다쳤던 당시 강정호의 재활을 도왔던 토드 톰칙 트레이너는 “강정호는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그 시기에 으레 겪는 기복도 보이고 있지만,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 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톰칙 트레이너는 “베이스를 도는 것은 물론 내야 수비에 나서 땅볼도 처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강정호에게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 된 것 같다”며 강정호의 훈련 경과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편,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급기야 과거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 탓에 비자 발급이 불허돼 메이저리그 복귀 길도 막혔다.
 
결국,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구단의 도움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으다. 하지만 24경기 동안 타율 .143에 머무르며 실전 공백을 실감했고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도미니카에서 미국 비자 발급을 시도한 강정호는 4월 27일 우여곡절 끝에 그 결실을 이뤘다.
 
아직 강정호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는 가늠하기 힘들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지난 2일 ‘강정호가 30일 동안 몸만들기에만 매진하며,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진 경기를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행히 몸만들기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정호의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만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몇 차례 소화한 이후에야 빅리그 복귀 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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