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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오타니, 6이닝 6K 2실점 호투…LAA도 대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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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월)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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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07 (월) 08:45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5월 7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은 4.43에서 4.10으로 좋아졌다.


 


에인절스가 8-2로 승리하면서 오타니도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발목을 다쳐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선발 등판이 무산된 오타니는 시애틀을 상대로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최근 2경기서 7.1이닝을 던져 7실점 평균자책 8.59에 그치면서 쏟아진 우려를 말끔하게 털어낸 오타니다.


 


출발이 좋았다. 1회 첫 타자 디 고든에겐 속구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진 세구라는 삼진으로 요리했다.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방망이를 유도해냈다. 이어 오타니는 로빈슨 카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솔로 홈런 2개로 팀이 2-0으로 앞선 2회엔 스플리터가 빛을 발했다. 카일 시거에게 안타, 라이언 힐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사에 마이크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스플리터를 던져 넬슨 크루즈와 미치 해니거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3회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한 오타니는 4회 2사엔 시거에게 2안타째를 맞았지만, 해니거를 또다시 삼진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엔 수비 도움을 받았다. 5회 2사 이후 벤 가멜과 고든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고든의 안타를 틈타 3루 진루를 노리던 주자 가멜이 베이스를 지나쳤고,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가멜을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에인절스는 6회엔 르네 리베라의 적시타와 트라웃의 스리런포(6-0)로 4점을 보탰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오타니는 6회엔 첫 두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크루즈에겐 몸 맞는 공을 내줬으나, 시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7회엔 갑작스러운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다. 해니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라이언 힐리에게 좌월 투런포(2-6)를 헌납했다. 몸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공략한 힐리의 타격이 빛났다. 이후 오타니는 마이크 주니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불펜진에 바통을 넘겼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호세 알바레즈는 가멜에게 볼넷을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고든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세구라를 땅볼로 돌려세워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았다. 오타니의 실점은 ‘2’에서 멈췄다.


 


이후 에인절스는 9회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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