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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단일 KS 최다 23이닝 연속 무득점…4회 무사 2, 3루 무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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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화) 20:25

                           


두산, 단일 KS 최다 23이닝 연속 무득점…4회 무사 2, 3루 무산



두산, 단일 KS 최다 23이닝 연속 무득점…4회 무사 2, 3루 무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단일 한국시리즈(KS) 최다 연속 이닝 무득점 불명예 기록을 썼다.

두산은 2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KS 6차전, 4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6차전에서 4회까지 무득점 사슬이 끊지 못하면서 두산의 이번 KS 연속 무득점 이닝은 23이닝으로 늘어났다.

두산은 20일 KS 3차전에서 7회말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한 뒤, KS 6차전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4차전에서는 0-3으로 패했고, 5차전에서는 0-5로 무릎 꿇었다.

6차전에서 무득점 사슬을 끊을 기회를 자주 찾아왔다.

그러나 1회 2사 1, 2루에서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회 1사 만루에서는 허경민이 삼진을 당하고, 정수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 1점도 뽑지 못했다.

4회가 가장 아쉬웠다.

두산은 1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와 오재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느린 내야 땅볼 혹은 깊은 외야 플라이만 쳐도 1점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박건우의 타구는 적당한 속도로 3루수 박석민 앞으로 향했다. 3루 주자 페르난데스는 움직이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박세혁도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다. 주자가 움직일 수 없는 타구였다.



두산, 단일 KS 최다 23이닝 연속 무득점…4회 무사 2, 3루 무산



NC 수비 집중력도 대단했다.

허경민은 2사 2, 3루에서 1루와 2루 사이로 타구를 보냈지만, NC 2루수 박민우가 미끄러지듯 공을 잡아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두산은 4회초 기회마저 놓치면서 단일 KS 최다인 23이닝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1989년 빙그레 이글스는 해태 타이거즈를 만나 KS 2차전 2회부터 4차전 5회까지 22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이 1989년 빙그레가 만든 불명예 기록을 넘어섰다.

두산은 4회 득점 실패로 KS 전체 연속 무득점 타이기록도 세웠다.

KS 전체 연속 이닝 무득점은 2003년 6차전 4회부터 2007년 1차전 9회까지 23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한 SK가 보유하고 있다.

두산이 5회에도 득점에 실패하면, 달갑지 않은 KS 전체 연속 이닝 무득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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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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