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7이닝 무실점+권희동 3점포' NC, 두산에 완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와 홈런 3방으로 두산 베어스에 완승을 거뒀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5-0으로 꺾었다.
NC는 일요일 8연승을 이어나가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에서 권희동의 선제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NC 드루 루친스키와 두산 크리스 플렉센이 0-0으로 맞서던 상황이었다.
5회 초 NC 김성욱과 박민우가 플렉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 3루 기회를 권희동은 놓치지 않았다.
권희동은 1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플렉센의 시속 123㎞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권희동은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고비에서 무너진 플렉센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당했다.
반면 루친스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9월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원정 6연승도 달렸다.
또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루친스키가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경기는 올 시즌 1번뿐이다.
루친스키도 위기는 있었다. 5회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두산 오재일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NC 타선은 더욱 힘을 냈다.
7회 초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두산 불펜 최원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박민우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8회 초에는 에런 알테어가 이교훈의 시속 140㎞ 직구를 왼쪽 담장 뒤로 넘겨 솔로포를 날렸다. 알테어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루친스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는 강윤구(1이닝 무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이 두산 타선을 봉쇄해 완벽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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