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1이닝만 던지고 강판…진해수 조기 투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를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 LG 선발로 등판한 우완 임찬규는 1이닝 동안 1안타(1홈런)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한 뒤, 마운드를 좌완 진해수에게 넘겼다.
이날 임찬규는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맞아 초반부터 고전했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LG 불펜은 이때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진해수와 우완 김대현이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서건창은 김하성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뒤,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임찬규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시속 115㎞짜리 커브를 던지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제리 샌즈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더는 기회가 없었다.
5전 3승제의 준PO에서 2패(1승)를 먼저 당한 LG는 1-2로 뒤진 2회 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진해수는 2회 말 수비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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