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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활약 펠리페 “많은 것 배운 시즌, 내년도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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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목) 17:25

                           

트리플크라운 활약 펠리페 “많은 것 배운 시즌, 내년도 뛰고파”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에서) 뛸 수만 있다면 거절 할 이유는 없죠.”



 



한국전력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외인 펠리페는 13후위공격, 4블로킹, 4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총 36득점을 올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맹활약을 펼친 펠리페를 경기 후 만났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매우 좋다. 그렇지만 팀이 승리한 것이 훨씬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 상황이다. 이에 펠리페 몸 상태는 현재 어떤지 궁금했다. “막판까지 휴식이 없어 힘들지만 해야 한다. 팀원들을 도와야 하고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뛰고 있고 선수들과 다시 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선수들과 다 같이 이겨내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활약 펠리페 “많은 것 배운 시즌, 내년도 뛰고파”



 



이번 승리로 한국전력은 준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더 남겼다. 펠리페는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어 괜찮다. 여전히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남은 가능성을 끝까지 붙잡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펠리페는 과거 한국에서 뛰는 것을 “꿈”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해준 한국전력에 늘 감사하다는 마음도 항상 표현했다. 그런 한국전력에서 한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했다.



 



펠리페는 “배울 수 있는 게 많았던 한 해다. 한국 선수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다. 배구를 임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후 어디를 가든지 여기 선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시즌 막판이라 몸은 지친 상태다. 그렇지만 내 기쁨과 에너지가 배구라는 스포츠 그 자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배구에 대한 열정이 내 기쁨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펠리페에게 다음 시즌 함께하고 싶은지 물었다. 펠리페는 “아직 경기가 남아 지금 당장은 다음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뛸 수 있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다. 좋다”라며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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