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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연승 저지… PO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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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수) 23:13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연승 저지… PO 희망 이어가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누르고 봄 배구를 향한 의지를 계속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25-19, 19-25, 25-21, 25-23)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KB손해보험(승점 49, 17승 16패)은 3위 대한항공(승점 57, 21승 12패)을 승점 8점 차로 뒤쫓으며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3, 4위 준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3, 4위 모두 세 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끌게 했다.



 



반면 하반기 2연승을 달리던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28, 8승 25패)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외인 형제 대결’이었다. ‘형’ OK저축은행 마르코와 ‘동생’ KB손해보험 알렉스가 팀 주포로서 서로 화력을 뽐냈다. 두 선수 모두 20점 이상씩 득점하며 절정 컨디션을 자랑했다.



 



특히 마르코는 4블로킹, 2서브에이스를 포함해 25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 알렉스 역시 25득점으로 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연승 저지… PO 희망 이어가



1세트 두 팀은 크고 작은 범실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7-17 동점, KB손해보험이 양준식 블로킹 득점과 알렉스 중앙후위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이를 더욱 벌려갔다. 마지막 신인 최익제 서브에이스까지 더해지며 KB손해보험이 25-19로 먼저 한 발 앞서 나갔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이끌었다. 초반부터 마르코, 송희채 등 여러 공격수가 함께 터지면서 10-5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를 적극 활용하며 추격에 애를 썼지만 차이를 극복하는 건 어려웠다. 2세트, OK저축은행이 25-19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경기는 두 외인 형제, 마르코와 알렉스 대결 양상으로 흘러갔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주포 간 대결이 불을 뿜었다. 대등하던 3세트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19-19에서 KB손해보험은 두 점을 연속 득점하며 우위를 점했다. OK저축은행은 막바지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결국 3세트 25-21로 KB손해보험에 돌아갔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알렉스 외에 이강원이 득점에 힘을 보태며 공격 전체가 살아났다. 세트 중반까지 19-15, KB손해보험이 도망갔지만 OK저축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에 점수는 22-23 한 점차. 그러나 KB손해보험이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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