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24득점’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정고은 기자] GS칼텍스가 알레나가 빠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3, 25-8)으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져 있던 두 팀이 만났다. 그리고 그 사슬을 끊어낸 건 GS칼텍스였다. 듀크가 24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강소휘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GS칼텍스는 6승 7패, 승점 14를 만들며 4위 KGC인삼공사(5승 8패, 승점 16)를 뒤쫓았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부재가 뼈아팠다. 무릎이 좋지 않은 알레나는 이날 교체투입으로 간간히 코트를 밟았다. 국내선수들이 힘을 합쳤지만 한계가 명확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초반 리드를 잡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이재은의 서브에이스를 필두로 한수지, 한송이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강소휘를 앞세워 5-5로 따라붙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동점을 거듭했다. 12-12에서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문명화, 듀크, 표승주가 연이은 득점에 나서며 16-12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한 때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23-20으로 다시금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거머쥐었다.
GS칼텍스가 분위기를 탔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의 범실을 틈 타 6-0으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도 한송이와 지민경이 힘을 냈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GS칼텍스 역시 표승주, 문명화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부단히 점수를 올렸기 때문. 강소휘의 오픈으로 20-12를 만든 GS칼텍스는 무난히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에도 GS칼텍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2-2에서 표승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문명화, 강소휘, 듀크가 뒤를 받치며 8-4로 앞서 나갔다. KGC인삼공사도 우수민, 지민경 등이 득점을 올렸지만 해결사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듀크, 강소휘, 김유리 등이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역전은 없었다. GS칼텍스는 세트 내내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으며 3-0 완승을 챙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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