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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전새얀 “주어진 기회, 꼭 잡고 싶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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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20:20

                           

도로공사 전새얀 “주어진 기회, 꼭 잡고 싶었다”



 



[더스파이크=화성/최원영 기자도로공사 전새얀이 본인의 자리를 꽉 채웠다.



 



도로공사는 12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1-25, 25-19)로 꺾었다. 6연승으로 선두(승점 29점 94자리에서 미소 지었다.



 



이날 토종 거포 박정아가 장염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때문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박정아 대신 전새얀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이후 전새얀은 박정아와 번갈아 기용되며 힘을 모았다총 8득점(공격 성공률 33.33%)을 선보였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전새얀이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항상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요 며칠 지켜봤더니 몸 상태도 좋았다라며 칭찬을 보냈다.



 



전새얀에게 본인 플레이에 만족하는지 물었다그는 정아 언니가 몸이 안 좋아서 며칠 전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이번에는 대신 들어가게 되면 정아 언니만큼은 아니더라도 내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준비 열심히 했는데 잘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경기 전 그는 누구보다 굳게 각오를 다졌다.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면 교체 투입됐을 때 끝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번만큼은 후회는 하지 말고 나오자고 다짐했다더 자신 있게 플레이 하려고 했다상대 비디오 보면서 준비했던 플레이가 잘 나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뻤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기회가 몇 번 왔는데 계속 소심하게 플레이 했다생각이 많아 잔 범실도 나와 기회를 못 잡았다더 자신 있게 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다요 며칠 계속 몸이 가볍고 괜찮았다스스로도 컨디션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IBK기업은행이 이전 소속 팀이라 그런지 아직도 만나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전새얀에게 다음 목표를 묻자 공격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게 리시브 등 수비 부분이다수비 실력을 좀 더 보완해야 코트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정아 언니가 흔들릴 때 내가 들어가서 잘해주고팀이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솔직히 욕심이 생긴다라고 밝힌 전새얀. “자신감은 정말 크다언니들이나 선생님들이 평소에 내가 못해도 잘한다고 항상 칭찬해주고 띄워주신다덕분에 더 자신감을 얻어 잘할 수 있는 듯 하다다음엔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무조건 잡아야 한다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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