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로농구 최장수 감독이다. 이제는 KBL 최초 통산 600승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일 잠실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유재학 감독은 통산 600승을 채운다.
유재학 감독은 1998-1999시즌 대우증권(현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부터 쭉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유재학 감독은 35세로 최연소 사령탑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04년부터 이끌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5회, 플레이오프 우승 5회, 감독상 4회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도 현대모비스는 강하다. 주전센터 이종현이 시즌 아웃 당했지만, 7연승을 달리며 2위에 랭크됐다.
3일 삼성전을 앞두고 인터뷰실에 만난 유재학 감독은 변함없이 넥타이를 매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600승이라고 하지만 감흥이 없다. 다른 경기들과 똑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주 KCC와 2위 싸움 중이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차. 최근 7연승에도 성공하면서 팀 사기도 한껏 오른 상황이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주위에서 2위가 보인다고 말하지만 쉽지 않은 싸움이다. KCC에 상대전적 4승2패로 앞서 있어 성적이 같다면 우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하지만 팀당 6경기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라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할 것이다”며 KCC도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_점프볼 DB(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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