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선두 DB와의 격차는 단 2.5게임. KCC는 2015-2016 시즌의 좋은 추억을 상기하며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매섭지만, KCC 추승균 감독은 KCC만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점점 더 높이고 있는 추승균 감독은 즐기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일단 정규리그 우승을 꼭 해야겠다는 부담은 없다. 우리의 경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당장 DB보다 현대모비스가 쫓아오는 걸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DB와의 경기 전, 전태풍의 이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던 추승균 감독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급한 상황이 아니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투입시키려 한다. (김)민구도 입원할 정도로 몸이 안 좋다. (이)현민이와 (유)현준이, (신)명호가 잘해줘야 한다”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추승균 감독은 “DB를 쫓아야 하고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우승과는 관계없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 최근 전자랜드 전에서 너무 많은 실책을 했다. 앞 선의 선수들에게 압박을 피하지 말고 정면승부 하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한편,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추승균 감독과 마찬가지 “우리 농구를 해야 이길 수 있다. (정)효근이와 (강)상재가 제 몫을 해주는 건 당연하다. 앞 선의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며 파생되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유도훈 감독은 지난 KCC 전에서 3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브랜든 브라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맞다. 그러나 팀플레이를 하며 만들어낸 득점이었기 때문에 더 좋았다. 이번 KCC 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며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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