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플리스코바, 프랑스오픈 1회전서 이집트 신예에 진땀승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4위·체코)가 2020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 유로) 첫판을 진땀승으로 통과했다.
2번 시드인 플리스코바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세째날 여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마야르 샤리프(172위·이집트)와 2시간 15분간 승부를 펼친 끝에 2-1(6-7<9-11> 6-2 6-4)로 이겼다.
메이저 대회 단식 8강 무대를 7차례나 밟은 강자 플리스코바는 이번이 메이저 대회 본선 데뷔 무대인 샤리프에게 고전했다.
샤리프는 롱 랠리 싸움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몰고 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플리스코바는 3세트 샤리프의 3번째 서브 게임에서 7차례 듀스 끝에 게임을 따내 4-3을 만들며 힘겹게 승기를 잡았다.
스물네 살인 샤리프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에 입문한 선수로 아직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는 8차례 우승했는데 이 중 5번이 클레이코트에서였다.
플리스코바는 매디슨 브렝글(78위·미국)을 2-0(6-2 6-1)으로 꺾고 올라온 옐레나 오스타펜코(43위·라트비아)와 2회전(64강)에서 대결한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스무 살의 나이에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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