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과정 마치고 울산전 나서는 이동국 "화끈한 경기 기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도자 과정을 밟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의 1, 2위 맞대결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복귀한 이동국(41)이 "화끈한 경기를 기대하라"며 골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국은 25일 구단을 통해 공개한 자체 인터뷰 영상에서 "1, 2위 팀 간의 경기고 많은 팬이 기대하고 계신 만큼 화끈한 경기, 서로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동국은 지난 7, 8라운드 경기를 거르고 15~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A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를 맡을 자격이 주어지는 A급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4골로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올해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동국은 15일 파주NFC에 입소하면서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데 경기에 빠지게 돼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울산전은 그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 보낼 기회다.
전북(승점 21)이 울산(승점 20)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동국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경기다.
두 팀 모두 다른 팀들이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맞대결이 우승컵의 향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국은 "울산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이청용뿐 아니라 골 넣을 수 있는 많은 선수가 포진해있어 어느 때보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면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울산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맞대결은 28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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