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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도 깨어났다, 유럽파들의 상승세 바람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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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월) 13:26

                           

권창훈도 깨어났다, 유럽파들의 상승세 바람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기성용에 이어 권창훈도 자신감 되찾는 득점포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권창훈의 왼발이 74일 만에 득점포를 쐈다. 유럽파들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팀도 더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권창훈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프랑스 부르고뉴주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서는 니스를 상대로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의 골로 디종은 발로텔리가 버티는 니스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권창훈의 시즌 6호골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29일 아미앵을 상대로 5호골을 터트릴 때만 해도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아시아에서 온 선수가 뿜어내는 임팩트에 프랑스 전체가 주목했다. 당장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이나 잉글랜드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팀이 부진에 빠지고 달롤리오 감독의 전술적 사정에 의해 교체로 나서는 일이 잦아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몸 상태가 좋았던 터라 권창훈으로선 아쉬움이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자칫 침체로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권창훈은 스스로 헤쳐 나왔다. 디종은 니스전을 앞둔 24라운드에서 렌을 꺾고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니스를 만난 디종은 1-2로 끌려가던 시점에서 권창훈을 투입했다. 권창훈 투입 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든 디종은 매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5분 투입 이후 종횡무진하던 권창훈은 39분 왼발을 이용해 골을 만들었다. 동료 장노가 권창훈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는 움직임을 보고 준 패스가 들어왔다. 권창훈은 몸을 던지며 왼발로 슈팅을 연결,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해 준 권창훈은 다시 팀의 신뢰를 얻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두고 유럽파들이 모두 상승세다. 에이스인 손흥민의 활약은 꾸준하다. 주장 기성용은 부상 이후 몸을 끌어올렸고 권창훈에 앞서 번리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았다. 구자철과 2부 리그 임대를 택한 지동원도 최근 골 맛을 보며 팀의 신임을 얻고 있다. 



 



단기적 활약이 전부는 아니다. 각자 팀의 감독들로부터 일정한 신뢰와 전술적 역할을 약속 받고 있다. 3월 유럽 평가전(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을 위해 정예 멤버를 총동원할 신태용 감독으로선 최근 대표팀의 상승세와 맞물려 기분 좋은 일이 됐다. 



 



그래픽=박성재 디자이너

댓글 2

소위 호날두샷짱빵

2021.07.10 17:12:33

수정됨

이골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했으면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2 23:13:43

황희찬이랑 석현준 좀 부상 털고 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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