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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도 인정한 슈퍼골 "잘츠부르크 패배에도 빛난 황희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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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0:50

                           


UEFA도 인정한 슈퍼골 "잘츠부르크 패배에도 빛난 황희찬"

황희찬-홀란드 '찰떡궁합'…황희찬, 이번 시즌 홀란드에 6도움



UEFA도 인정한 슈퍼골 잘츠부르크 패배에도 빛난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안필드에서 공격 재능을 과시한 선수는 많았지만 유독 황희찬이 돋보였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를 드리블로 따돌리고 득점포를 가동한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도 '가장 빛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판데이크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멋진 발재간으로 판데이크의 수비를 무력화한 뒤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2호골을 꽂았다.

황희찬은 특히 후반 11분에는 미나미노 다쿠미의 득점에 도움을 부면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UEF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엘링 홀란드가 주목을 받았지만 원정팀이 역전승의 기적을 만들뻔하면서 또 다른 스트라이커가 관심을 독차지했다"라며 "23살의 황희찬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호골과 함께 시즌 6호골을 작성했다"고 강조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미나미노의 연속골에 이어 19살의 홀란드가 동점골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4호골에 이번 시즌 18호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결국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3-4로 패했다.



UEFA도 인정한 슈퍼골 잘츠부르크 패배에도 빛난 황희찬



동점골의 주인공인 홀란드는 UEFA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에 대해 "정말 미쳤다. 오늘 최고였다"라며 "황희찬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UEFA는 황희찬에 대해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20경기 동안 2골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넘치는 체력과 멋진 드리블 기술은 물론 정확한 패스로 팀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전술에 잘 어울리고 있다. 특히 홀란드와 최적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 역시 홀란드와 호흡에 대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UEFA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기록한 10개의 도움 가운데 6개가 홀란드를 위한 것이었다"라며 "황희찬은 헹크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홀란드에 2개의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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