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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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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0:06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세계 1위 미국에 11경기서 2무 9패…지소연·조소현·이효경도 합류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2년여 만의 리턴매치에 나선다.

황인선 감독대행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국 여자축구가 미국과 맞붙는 건 미국 원정에서 0-6으로 완패했던 2017년 10월 23일 이후 2년여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세계 1위 미국과 역대 11차례 대결에서 2무 9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017년 원정 당시 1차전 1-3 패배에 이어 2차전 6점 차 대패로 현재 2연패 중이다.

미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한국과 평가전에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던 주축 멤버들을 총가동한다.

여자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메건 러피노와 칼리 로이드, 알렉스 모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소집 명단에 들었다.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미국은 올해 여자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16연승 등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여자 월드컵 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특히 여자대표팀은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됐던 최인철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사임한 후 전임 지도자인 황인선 감독대행이 임시로 지휘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자 대표팀은 주눅 들지 않고 미국에 맞선다는 각오다.

황인선 감독대행도 미국전을 앞두고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도쿄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밑거름을 만들겠다"면서 "공격 중심의 축구로 세계 최강 미국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지난달 30일 미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해외파인 지소연(첼시FC위민)과 조소현(웨스트햄), 이효경(알비렉스 니가타 레이디스)까지 합류하면서 24명이 완전체를 이뤘다.

선수들도 프랑스 여자 월드컵 때 부진 악몽을 털고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에 나선다.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 여자축구, 4일 세계 최강 미국과 대결



대표팀의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는 "이번 미국전이 단지 경험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많이 부딪혀보고 깨닫는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차전을 마친 뒤 시카고로 이동해 7일 오전 3시 시카고의 솔저필드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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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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