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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투수코치 "오승환 활약, 아주 만족스러워" 호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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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토)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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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2 (토) 17:01

                           


 


 


[엠스플뉴스]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코치도 오승환 칭찬대열에 합류했다. 존 기븐스 감독이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고 극찬한 데 이어 워커 투수 코치도 “활약이 아주 만족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론토 코치진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오승환이다.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는 5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통신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워커 코치는 오승환이 시즌 초와는 달리 구위가 좋아진 이유, 오승환에게 가장 효과적인 매치업 등의 질문에 답했다.


 


시즌 초반 매 경기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던 오승환은 4월 27일 보스턴전서 첫 삼자범퇴를 따낸 이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해 부진을 털고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다시 발돋움하는 모양새다.


 


 








 


 


워커 코치는 최근 오승환의 구위가 좋아진 이유를 묻자 “스프링캠프에서 늦게 합류한 게 문제였다. 날씨가 풀리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진단한 뒤 “속구 구위가 안정적이고 좌타자를 상대로도 좋아졌다. 활약이 아주 만족스럽다. 운영진이 영입을 정말 잘했다”고 호평했다.


 


오승환의 제구를 평가해달라는 말엔 “좋아졌고, 앞으로 더욱 나아질 것으로 본다. 오승환도 같은 생각일 거다. 바깥쪽 낮은 속구를 반복적으로 던질 수 있다면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으로 본다. 제구가 향상됐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부동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이탈한 가운데, 기븐스 감독은 경기 흐름과 상대 타자에 따라 마무리로 투입할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오승환에게 가장 적합한 매치업 상황은 무엇일까. 


 


이를 묻는 말에 워커 코치는 “오승환은 좌우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매치업은 타순과 투수의 휴식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딱 꼬집어 얘기할 순 없다”며 확답은 피했다.


 


이어 워커 코치는 “타일러 클리파드와 라이언 테페라, 존 액스포드 그리고 오승환 모두 다 좌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다. 좌타자를 상대로 능력이 검증된 우투수가 많다는 얘기”라고 강조한 뒤 “휴식 상태와 상대 전적을 고려해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팀이 2-3으로 뒤진 7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의 호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토론토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보스턴을 5-3으로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mail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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