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SK와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2021년 첫 외부 FA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주환(32)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4년 최대 42억원에 계약했다.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중 처음으로 원 소속팀인 아닌 다른 구단과 계약한 사례다.
SK는 11일 "최주환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뛴 최주환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뒤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1년 FA 승인 선수 16명 중 원소속구단이 아닌 팀과 계약한 건 최주환이 처음이다.
김성현(SK·2+1년 최대 11억원), 김용의(LG 트윈스·1년 2억원)가 원소속구단과 잔류 계약을 했다.
'FA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은 10일 두산 베어스와 7년 최대 85억원에 계약했다
최주환도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어'였다.
최주환은 올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홈플레이트와 외야 펜스 사이의 거리가 짧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홈으로 쓰면 장타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최주환의 개인 통산 1군 성적은 921경기 타율 0.297, 68홈런, 423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450이다.
최주환은 2루와 3루, 1루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외야수이기도 하다.
SK는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최주환 영입에 공을 들였고, 마침내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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