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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FA로 떠날 수도…NC·두산, 이 멤버로 마지막 KS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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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월) 16:03

                           


MLB·FA로 떠날 수도…NC·두산, 이 멤버로 마지막 KS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두산은 주력 선수들이 예비 FA



MLB·FA로 떠날 수도…NC·두산, 이 멤버로 마지막 KS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0년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한치도 물러나서는 안 되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어쩌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하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사랑하는 동료들과 헤어져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NC의 간판타자 나성범은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제도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다.

나성범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자주 드러내 왔기 때문에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진출도 큰 꿈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도 나성범의 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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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유난히 많다.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정수빈, 유희관 등이 예비 FA다. 두산의 전성기를 이끈 주축 선수들이자, 다른 팀에서 탐낼 만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들 선수가 해외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NC와 두산은 큰 전력 누수를 겪게 된다. 최상의 전력을 갖춘 올해 반드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한다.

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지금의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기 전에 팀에 좋은 선물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며 팀과 선수 모두가 작별의 시간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나성범이 그런 모습을 야구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고 경기에 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는 항상 좋은 대우를 받는 곳에서 야구를 해야 하는 게 맞다"며 예비 FA들이 한국시리즈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활짝 열어뒀다.

김 감독은 "저희 팀에서도 선수들끼리 '마지막으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전하면서도 "감독은 있는 선수로 제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저는 개의치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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