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챔프 SK, 시범경기 1위…'3강' 키움은 2위
21일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23일 정규리그 개막
(서울·수원·창원=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프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8회에 내린 비 때문에 강우 콜드경기로 끝났다.
브록 다익손(SK)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세스 후랭코프(두산)도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마쳐 정규리그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전날 김강민의 9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따낸 SK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산과의 시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SK 감독은 파워에 세밀함을 더한 야구로 SK 왕조 시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고, 4연승을 질주하며 시범경기를 마쳐 정규리그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8일간 팀당 8경기씩 치르는 짧은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은 20일 끝났다.
SK, 두산과 더불어 올 시즌 3강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는 5승 3패를 거둬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2-0으로 꺾었다.
김상수와 마무리를 다투는 조상우는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위력적인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상수와 조상우 중 한 명을 마무리로 낙점하고, 다른 한 명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따돌렸다.
삼성은 2승 후 6연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삼성의 득점은 이원석의 투런포와 이적생 김동엽의 솔로 아치로 이뤄졌다.
롯데는 3-3인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뺐다.
손승락은 9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는 LG가 6-1로 앞선 5회 강한 비가 내린 탓에 노게임이 됐다.
kt는 시범경기 1무 5패로 1998년 7전 전패 한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kt의 해외 유턴파 신인 투수 이대은은 4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를 주고 3실점 했다.
그는 14일 KIA를 상대로 한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NC 다이노스는 한화를 제물로 새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NC는 4이닝을 퍼펙트로 요리한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를 3-2로 제쳤다.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팬과 함께하는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팀 사령탑은 올해 출사표를 팬들에게 올리고, 정규리그 개막전 투수를 발표할 참이다.
2019년 KBO리그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 SK행복드림구장(SK-kt),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LG), 부산 사직구장(롯데-키움), 창원NC파크(NC-삼성)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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