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대전의 뜨거운 야구 열기에 비도 멈추고 있다.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률 6할을 기록 중인 한화 이글스는 7월 1일 오후 5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게 1일 롯데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팀의 5연승이 걸린 일전인 데다 다음 주 6연전 상대가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이기 때문이다.먼저 KIA다. 올 시즌 한화는 KIA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롯데전에서 5연승에 성공한다면 그 여세를 몰아 KIA전에서 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셈이다.SK는 반대다. 한화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3승 6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화가 상대 전적으로 밀리는 팀은 두산(4승 5패)와 SK뿐이다. 최대한 롯데전에서 승수를 더 쌓아야 '난적' SK와의 3연전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화 연승의 '신바람'이 작용한 덕분인지 1일 대전 하늘에서 내리던 비가 경기 한 시간을 앞두고 멈췄다가 지금은 구슬비만 내리는 상태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관계자는 "현재 폭우에도 구장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대형 방수포를 설치한 상황이다. 지금처럼 비가 부슬부슬 정도 내린다면 그라운드 정비작업을 마친 뒤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경기 전 내린 비에도 많은 한화 팬이 팀의 연승을 기원하며 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 레이더 강수량 예측에 따르면 대전은 오후 5시 이후엔 비가 내리지 않거나 매우 적은 양만 내릴 전망이다.이동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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