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절친 대결…도로공사 "안정감"·GS칼텍스 "공격적으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0년 지기'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전,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한 덕담은 '경기 전'까지다.
여자프로배구 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설날인 25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상위권을 추격해야 하는 6위 도로공사(승점 20)와 2위 도약을 노리는 3위 GS칼텍스(승점 31) 모두 '승리'를 다짐하며 설날 맞대결을 준비했다.
양 팀의 전략은 다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다야미 산체스 사본(등록명 산체스)이 근육통을 앓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라고 걱정하면서도 "센터 배유나가 돌아왔고, 산체스도 점점 좋아질 것이다. 바로 전 경기(2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바라던 팀'의 모습을 봤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우리 공격력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서브 리시브를 정확하게 해서 세트 플레이로 GS칼텍스를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도로공사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반면 차상현 감독은 '공격적인 배구'를 예고했다.
차 감독은 "오늘 만나는 도로공사는 앞선 라운드보다 안정감이 있다. 우리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야 한다"며 "강한 서브, 공격적인 배구로 상대를 몰아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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