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재정 건정성에 악영향을 미쳤던 사옥(브이타워)을 매각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지난 2009년 9월에 매입했던 협회 사옥을 28일 163억 5천만 원에 매각했다.
배구협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2주간 사옥 매각을 위한 이사회 심의, 매매계약 체결, 대의원총회 의결, 대한체육회 보고,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배구협회 사옥은 2009년 매입 당시 금융기관 차입금의 비율이 매입가의 70%에 육박해 협회 재정에 악영향을 미쳤다. 배구협회는 사옥의 임대수익률로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자 배구인들과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2014년부터 배구협회 이사회를 비롯한 여러 기구에서 사옥 매각의 필요성 및 공감대는 형성되어왔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기대에 못 미쳐 지금까지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2017년 오한남 회장이 선출되면서 오 회장이 내건 ‘임기 내 사옥 매각’을 목표로 매각을 진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6-28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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