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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강수영 유스대표팀 감독, “서브 리시브 되면 좋은 성적 가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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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7 (수) 15:22

                           

[U18] 강수영 유스대표팀 감독, “서브 리시브 되면 좋은 성적 가능”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남자 유스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강수영 감독이 이끄는 U18 남자유스대표팀이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8 제12회 아시아유스남자U18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이란으로 떠났다. 유스대표팀은 4위까지만 주어지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따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유스대표팀은 소집 이후 대학과 프로팀을 오가며 연습 경기를 치렀다. 지난 25일에는 OK저축은행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강수영 유스대표팀 감독은 “프로 팀이랑 하니 지는 건 당연하다. 선수들에게 질 때 지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걸 다 하고 나오라고 늘 얘기한다”라며 “프로 선수들의 공이 빠르고 강한 건 어쩔 수 없다. 그걸 직접 경험하고 부딪혀보고 이겨내야 된다. 선수들한테 어려운 공이 오더라도 도망가지 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처음 만난 감독과 선수들은 약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강수영 감독은 “아직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인데 벌써 목이 다 쉬었다. 선수들과 최대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아직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다 파악하진 못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이 친구들을 한 팀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힘들다. 사실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강수영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건 ‘자신감’이다. 경기 중에 실수를 하더라도 빨리 털어내고 다시 다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큰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없어서 부담감을 느껴 위축되는 것 같다”라며 “훈련하면서 서브는 많이 좋아졌다. 서브리시브만 더 보완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스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서브리시브에서 흔들려선 안 된다. 강수영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윙스파이커 박승수(17, 경북사대부고)와 정한용(17, 제천산업고)을 꼽은 이유다. 강 감독은 “리시브가 안정되면 세터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까 리시브를 전담하는 박승수와 정한용, 리베로 장지원이 잘 버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감독만큼이나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는 이는 세터다. 태백산배에서 남성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현승(17, 남성고)이 유스대표팀 주전 세터를 맡았다. 이현승은 “국제대회가 처음이라 엄청 떨려요”라면서도 “일단 세계선수권에 꼭 진출하고 싶고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현승은 “학교 공격수들한테는 공을 빨리 주는데 대표팀 공격수들은 높게 달라고 하니까 처음엔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계속 연습하고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까 점점 손발이 맞아가는 것 같아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수영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박승수도 “처음엔 호흡이 잘 안 맞았는데 점점 맞아가는 게 느껴져요”라며 “제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서 실수하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해서 4강에 꼭 진출하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총 1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서 한국유스대표팀은 일본, 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30일 일본전을, 7월 1일 중국전을 치른다.

 

사진/더스파이크_DB(서영욱 기자)



  2018-06-2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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