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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연맹 변준형, 전현우 등 2018 이상백배 남녀대학선발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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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토) 14:22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출격할 남녀농구대표팀 12인이 확정됐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24일,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출전할 남녀농구대표팀 최종 12인 선발을 마쳤다.

대학농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선수 육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비군제도를 도입,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남대부와 여대부에서는 각 대학 대표 22인(남대부), 19인(여대부)을 선발해 주말마다 훈련을 해왔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남대부는 이후 16인으로 추린 후 지난 16일, 12인 최종명단이 결정했다. 지난해 이상백배 명단에 이름 올린 전현우(고려대)가 올해도 함께하며 지난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혔던 변준형(동국대), 박정현(고려대)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준 감독은 “대학생답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과 기량이 있는 선수들을 같이 연습시키면서 선수들을 추려왔다”며 “12인은 기량 있는 선수 중에서도 코칭스태프의 스타일에 잘 따라올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빨라서 압박 수비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수비는 타이트하게, 공격 템포는 빠르게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남자대학선발팀은 일본에게 3연패 굴욕을 맛봤다. 리그 일정, 수업 등의 이유로 손발을 맞출 기회도 없이 대회에 출전했기에 예견된 참사였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행된 상비군제도. 최종 멤버가 선발된 가운데 지금부터 실전이 될 전망. 남대부선발팀은 28일 오후 3시 30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체육관에서 연세대와 연습 경기가 예정이다.

한편 여대부선발팀은 광주대 국선경 감독이 이끈다. 5주간 훈련을 통해 최종 12인을 추렸다. 국 감독은 “여대부의 경우는 학교가 흩어져있기 때문에 이동 시간만 해도 오래 걸린다. 평일에는 학교 수업 때문에 훈련을 못 하다가 주말에 모여 훈련을 했는데, 각 학교를 한 번씩 돌면서 훈련을 했다.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며 선발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선수 명단을 추린 기준에 대해서는 “열심히 한 선수들 위주로 뽑고,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라고 답했다. 12명의 훈련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국 감독은 “사실상 5대5 훈련은 그간 힘들었는데, 이번 주부터 손발을 맞춰보려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리그 일정 때문에 녹록치는 않을 전망이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여대부선발팀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온양여고에서 연습 경기를 펼친다.

제41회 이상백배 남녀한일대학농구대회 한국팀 명단

* 남대부 *

감독｜김상준(성균관대)

코치｜석승호(단국대), 문혁주(건국대)

가드｜최진광(175cm 건국대3), 전성환(180cm 상명대3), 이재우(186cm 성균관대3), 박지원(192cm 연세대2)

포워드｜변준형(188cm 동국대4), 권시현(185cm 단국대4), 전현우(194cm 고려대4), 김진영(193cm 고려대2)

센터｜김경원(198cm 연세대3) 이윤수(204cm 성균관대3) 박정현(204cm 고려대3), 한승희(196cm 연세대2)

* 여대부 *

감독｜국선경(광주대)

코치｜정은영(한림성심대), 김성은(용인대)

가드｜박경림(170cm 수원대2), 김희진(176cm 용인대4), 한선영(163cm 단국대3), 이명관(175cm 단국대3)

포워드｜조은정(175cm 용인대4), 김민정(187cm 한림성심대2), 홍채린(168cm 광주대3), 이성주(180cm 극동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