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부상에도 FA 선언…가솔은 토론토 잔류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랜트가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듀랜트가 선수 옵션 행사를 거부하고 FA자격을 얻을 것"이라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챔프전 2연패를 이끈 듀랜트는 시즌 후 1+1년 계약을 맺었다.
1년이 지난 후 팀에 계속 잔류할지(선수 옵션), FA 자격을 얻을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팀에 남을 시 2019-2020시즌 듀랜트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은 3천1백5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다.
토론토 랩터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겪은 듀랜트가 팀에 남은 후 건강한 상태로 다음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는 도전을 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상에도 듀랜트를 노리는 구단들은 여전히 많다.
브루클린 네츠를 비롯해 뉴욕 닉스, LA 클리퍼스 등이 듀랜트 영입을 타진 중이다.
듀랜트와 마찬가지로 FA와 팀 잔류를 선택할 수 있었던 토론토의 마크 가솔은 선수 옵션을 행사해 팀에 남았다.
다음 시즌 그는 2천5백60만달러를 받는다.
2008년 데뷔 후 줄곧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었던 가솔은 2018-2019시즌 도중 토론토에 합류해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플레이오프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9.4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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