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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기억만’, ‘롤 모델의 번호’… KBL 21인 신예들의 등번호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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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07:26

                           

‘좋았던 기억만’, ‘롤 모델의 번호’… KBL 21인 신예들의 등번호는?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8년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21명이 일제히 팀에 합류에 ‘프로 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돌입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일찍이 출전 가능했던 D-리그 무대에서부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선수도 있다.

 

정규리그 투입은 3라운드가 시작되는 오는 6일부터 가능한 가운데, 프로 첫 시즌 그들의 이름과도 같은 등번호는 몇 번으로 정했을까. 21명들의 사연(?)을 들어봤다.

 

전체 1순위 부산 KT 박준영은 고려대 시절 달던 번호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유는 ‘마이클 조던처럼 잘하고 싶어서’. 23번은 지난해 1라운드 1순위 허훈이 달던 번호이기도 하다. 입단 동기인 정진욱과 이상민은 남는 번호 중에서 각각 19번과 20번을 골랐다.

 

1라운드 2순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의 선택은 0번. 동국대 시절 달던 5번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선배 박재한이 달고 있어 0번으로 선택했다. 프로 입단 재도전에 성공한 홍석민은 33번을 달았다.

 

‘좋았던 기억만’, ‘롤 모델의 번호’… KBL 21인 신예들의 등번호는? 

프로 조기진출에 성공한 1라운드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25번을 달았다. 생각해 둔 번호가 없었다던 서명진은 구단 추천 번호를 달았다. 천재민은 10번을 달고 싶었지만, 우지원의 영구결번 번호라 그다음 선호했던 23번을 골랐다.

 

전체 4순위 창원 LG 김준형은 NBA LA레이커스 브랜든 잉그램의 번호인 14번을 가져왔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체격이 비슷하다”는 것이 이유. 프로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어 번호를 바꾼 이유도 있단다. 상명대 시절 10번을 달았던 김성민은 23번으로 번호를 바꿔 달았다.

 

이어 고양 오리온 조한진은 2번, 강병현은 17번을 달았고, 6순위 인천 전자랜드 전현우는 중·고등학교 때 달았던 9번과 고려대 때 번호인 10번을 두고 고민하다가 9번을 선택했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달았기 때문이란다. 대신 10번은 권성진이 달았다. 서울 삼성 김한솔은 22번, 강바일은 19번이다.

 

‘좋았던 기억만’, ‘롤 모델의 번호’… KBL 21인 신예들의 등번호는? 

8순위 전주 KCC 권시현은 올 시즌 최고의 식스맨이 최고 싶다며 6번을 달았고, 임정헌은 남는 번호 중에 21번을 택했다. 9순위 원주 DB 서현석은 5번, 원종훈은 55번을 달았다. 원종훈은 55번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달던 번호다. 당시 NBA에서 ‘화이트 초콜릿’이라 불리던 제이슨 윌리엄스가 좋아서 달았다. 또 눈에 띄는 번호며 내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좋았던 기억만’, ‘롤 모델의 번호’… KBL 21인 신예들의 등번호는?

10순위 서울 SK 우동현의 번호도 눈에 띈다. 58번. 명지대 시절 달던 5번과 동아고 시절 8번을 합쳤다. “고등학교와 대학 때 좋은 기억이 많아 다 안고 가려고 번호를 합쳤다.” 우동현의 말이다. 동료 장태빈은 6번을 선택했다.

 

▲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등번호

울산 현대모비스

1라운드 3순위 서명진 : 25번

3라운드 3순위 천재민 : 23번

 

부산 KT

1라운드 1순위 박준영 : 23번

3라운드 1순위 정진욱 : 19번

4라운드 10순위 이상민 : 20번

 

인천 전자랜드

1라운드 6순위 전현우 : 9번

3라운드 6순위 권성진 : 10번

 

창원 LG

1라운드 4순위 김준형 : 14번

2라운드 7순위 김성민 : 23번

 

안양 KGC인삼공사

1라운드 2순위 변준형 : 0번

3라운드 2순위 홍석민 : 33번

 

서울 SK

1라운드 10순위 우동현 : 58번

2라운드 1순위 장태빈 : 6번

 

전주 KCC

1라운드 8순위 권시현 : 6번

3라운드 8순위 임정헌 : 21번

 

원주 DB

1라운드 9순위 서현석 : 5번

2라운드 2순위 원종훈 : 55번

 

고양 오리온

1라운드 5순위 조한진 : 2번

3라운드 5순위 강병현 : 17번

 

서울 삼성

1라운드 7순위 김한솔 : 19번

3라운드 7순위 강바일 : 22번

 

# 취재_ 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기자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2018-12-0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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