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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리그] 1위간 맞대결, 러시아 모스크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격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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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화) 23:48

                           

[유로리그] 1위간 맞대결, 러시아 모스크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격파



[점프볼=오제형 인터넷기자] 러시아 최강과 스페인 최강의 맞대결에서 러시아가 웃었다. CSKA 모스크바는 지난달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로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3-88로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했다.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G 파쿤도 캄파쵸(180cm/아르헨티나) 

F 파비안 쿠세르(195cm/프랑스), 앤서니 랜돌프 (211cm/미국), 제프리 테일러 (201cm/스웨덴)

C 월터 타바레스(221cm/카보베르데 공화국)

CSKA 모스크바

G 난도 데콜로 (196cm/프랑스), 다니엘 헤켓 (193cm/이탈리아)

F 알렉 피터스 (206cm/미국), 윌 클라이번 (201cm/미국)

C 헌터 오텔로 (203cm/미국)

스페인 마드리드 윙징크 센터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으로 인한 국가대표 차출로 양 팀 모두 주력 선수 일부가 빠지긴 했지만, 유로리그 공동 1위의 대결이라는 점 덕분에 가장 핫 한 경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모스크바는 클라이번과 피터스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 1분만에 5-0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드리드는 현재 유로리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1위팀의 기록이 무색할 정도로 공격에서 상당히 뻑뻑한 움직임이었다. 모스크바는 1쿼터 중반까지 데콜로의 3점슛 2개, 피터스와 오텔로의 빅맨게임 등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한 때 17-3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은 녹록치 않았다. 특히 180cm의 단신 가드 캄파쵸가 연속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1쿼터 종료 2분 9초전전에는 상대의 고의적인 반칙까지 얻어내며 자유투 득점으로 따라갔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약 20미터 거리에서 던진 행운의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20-24 단 4점파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2쿼터를 시작하며 마드리드는 캄파쵸와 교체투입된 제이시 캐롤, 노장 펠리페 레예스의 리바운드의 이은 야투로 역전에 성공, 2쿼터 종료 4:48분 전에는 32-24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시소게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모스크바의 윌 클라이번과  코리 히긴스가 해결사를 자처하며 모스크바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졌다. 두 선수는 2대2 게임, 중거리 턴 어라운드 슛, 과감한 드라이브, 3점슛 등을 장착하며 모스크바의 전반적인 공격을 이끌었고, 덕분에 모스크바는 3쿼터에만 29-20으로 앞서며 단숨에 역전(64-55)에 성공했다.

모스크바는 4쿼터에도 단신 센터 카일 하이니스와 히긴스가 점수를 잘 지키며 득점에 성공했고 4쿼터 종료 4분 47초전 84-73까지 벌렸으며, 특히 경기 내내 적재적소에서 터진 15개의 3점슛 (성공률 57.7%)을 필두로 마드리드라는 거함을 물리쳐 유로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1대1 수비에 문제를 보이며 경기를 반전시키지 못했고, 유로리그 8연승 뒤 2연패를 안아 3위로 주저앉았다.

경기결과

CSKA 93 (24-20, 14-21, 29-20, 26-27) 88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캄파초 - 23득점 2어시스트 3스틸

페르난데스 - 18득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캐롤 - 9득점 1리바운드

CSKA

데콜로 - 15득점(3점슛 4개) 5어시스트 

히긴스 - 24득점 4어시스트

클라이번 - 18득점 6리바운드 2스틸 

‣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 https://dai.ly/x6y2tcz

#사진=유로리그 제공 



  2018-12-04   오제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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