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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D-2’ 어깨 든든해지는 KT, 12월도 쉽지 않은 서울 라이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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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화) 17:26

                           

‘3라운드 D-2’ 어깨 든든해지는 KT, 12월도 쉽지 않은 서울 라이벌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첫 휴식기를 마무리하고 오는 6일부터 3라운드 일정을 재개한다. 정규리그 일정이 타이트한 만큼 10개 구단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된 가운데, 여전히 안고가야 하는 변수 ‘부상’에 몇몇 팀은 여전히 울상을, 또 다른 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먼저 가장 큰 미소를 지을 팀은 부산 KT다. 12승 6패로 단독 2위를 질주 중인 KT는 3라운드 돌입과 함께 데이빗 로건, 김현민이 복귀를 알린다. 로건은 지난 11월 18일 원주 DB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현민은 11월 16일 창원 LG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바가 있다. 내외곽에서 복귀 자원이 생기면서 KT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허훈 역시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출전을 이어갈 계획이고,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던 김우람도 긴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3라운드 D-2’ 어깨 든든해지는 KT, 12월도 쉽지 않은 서울 라이벌

2라운드 막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DB 역시 활력소의 복귀에 한숨을 돌렸다. 지난 달 24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현호가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 지난 2일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김현호는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4일 서울 SK와의 D-리그 경기에 나서 30분 4초 동안 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가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선발한 서현석은 당일 오전 트라이아웃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지난 30일 D-리그 SK전에서 14분 11초를 뛰며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병원 검진 결과 골타박 판정을 받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DB는 서현석의 훈련 복귀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라고 알렸다.

‘3라운드 D-2’ 어깨 든든해지는 KT, 12월도 쉽지 않은 서울 라이벌

한편, 여전히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팀들도 있다. 먼저 서울 연고의 두 팀이 그렇다. 오데리언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한 SK는 안영준(무릎), 최준용(발가락)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결국 올해 안으로 복귀는 힘들다고 판단을 내린 상태다. 현재 8승 10패로 전주 KCC와 공동 6위에 자리한 SK는 지금 전력으로 1월까지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삼성 역시 김동욱(오른손 골절)과 장민국(손가락 골절)이 12월 안으로는 복귀가 힘들다고 알렸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삼성이 두 포워드 자원까지 이탈하면서 더욱 상황이 녹록치 않게 됐다. 글렌 코지 대신 불러들인 네이트 밀러도 비시즌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상민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3라운드 D-2’ 어깨 든든해지는 KT, 12월도 쉽지 않은 서울 라이벌

반등을 노렸던 KCC에도 연신 부상 악재가 겹쳤다. 지난달 23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정강이 통증으로 결장했던 송교창은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당시 KCC는 휴식기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 복귀가 가능할거라고 내다봤으나 현재까지는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앞서 오른쪽 발목 피로 골절로 장기 결장이 예상됐던 하승진도 여전히 복귀 시점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송창용(손가락 골절), 유현준(오른 무릎 내측 인대 파열)은 1월까지는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승욱까지 지난 시즌부터 좋지 않았던 손가락 통증으로 D-리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큰 부상을 안고 있지는 않아 주축 선수 경기력을 유지해갈 전망이다. 다만, 김영현이 며칠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면서 재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시즌 가장 큰 변화를 가져갔던 안양 KGC인삼공사 또한 부상의 걸림돌은 크게 없지만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온 오세근의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박상혁, 윤민호 기자)



  2018-12-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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