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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주간 MVP] '외곽 폭발' 로건 & 이대성, 눈에 띄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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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11:02

                           

[JB주간 MVP] '외곽 폭발' 로건 & 이대성, 눈에 띄네



[점프볼=편집부]  훈련에서 흘린 땀은 역시 선수를 배신하지 않았다.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는 이대성(현대모비스)이 놀라운 슛감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대성은 지난 한 주간 3점슛 4.3개를 터트리며 평균 21.7득점을 기록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들과 17~19기 인터넷기자 24명이 참가한 JB주간 MVP 4주차 투표에서 많은 표를 얻으며 1위가 됐다. 4경기 연속 3점슛 5개 이상을 넣고 있는 데이빗 로건(KT)도 이름을 나란히 했다. (대상경기 : 11월 12일~11월 18일, 기록은 18일 기준)

국내선수 JB주간 MVP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 19표)

3경기(3승 0패)_ 21.7득점, 3점슛 4.3개 성공(성공률 52.0%), 2.3스틸 

현대모비스를 한 주간 전승으로 이끈 이대성이 점프볼 국내선수 부문 주간MVP가 됐다. 시즌 2번째. 이대성은 지난 3경기에서 21.7득점으로 국내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3점슛 역시 1위.  2경기 연속 20+득점을 올린 건 2017-2018시즌 6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2라운드 첫 3경기만 해도 한 자리 득점에 그쳤던 그는 양동근이 결장했던 16일 SK전에서 37분 17초를 소화하며 26득점(3점슛 6개)을 기록, 숨은 훈련의 결실을 맛보기도 했다.  전자랜드전에서도 19득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경기 완급조절이나 실수가 있지만, 야생마 같은 질주로 보는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몇 안 되는 국내선수인 것은 사실.  주축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시작부터 함께 하고 있는 그가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얼마나 더 발전할 지 기대된다.

 

경쟁자

2위_ 허일영(고양 오리온, 3표)

2경기(2승 0패)_18.0득점, 3점슛 3.5개 성공(성공률 70.0%) 4.5리바운드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 랜디 컬페퍼의 공세를 떨쳐내고 2연승을 달렸다. 17일, 안양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이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허일영이었다. 3점슛 8개 중 7개를 터트리며 25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올해 1월 20일 있었던 KGC전에서도 34득점(3점슛 7개)을 올렸던 그는 안양에서 유독 좋은 슛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허일영은 대릴 먼로 복귀 후 더 안정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전에서는 3점슛은 터지지 않았지만 16분 47초간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도왔다. 금주 오리온은 현대모비스(21일), KCC(23일), SK(25일)와 만난다.  특히 23일 경기가 주목된다. 오리온은 개막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홈 경기 승리(0승 5패)가 없다. 과연 허일영의 이런 상승세가 오리온의 홈 첫 승으로도 이어질 지 궁금하다. 한편 그 외 KT 상승세를 도운 김민욱과 KCC전 위닝샷을 넣은 정효근(전자랜드)도 함께 후보로 거론됐다.

[JB주간 MVP] '외곽 폭발' 로건 & 이대성, 눈에 띄네

 

외국선수 JB주간 MVP 

데이빗 로건(부산 KT, 15표)

3경기(2승 1패)_ 29.3득점, 3점슛 6.0개 성공(전체 2위), 50.0% 

그야말로 '갓 로건'이었다. 16일 LG전, 18일 DB전에서 내리 30득점 이상을 뽑아내는 등 신들린 슛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일 오리온전부터 4경기 연속 3점 5개 이상을 기록 중이며, 성공률 또한 어마어마하다.  16일 LG전에서는 후반에 21득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서동철 감독도 그의 득점력을 인정했다. 서 감독은 18일 경기 승리 후 “로건이 정말 팀에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다. 성격이 매우 진지한 선수다. 또 무언가 하나를 주문하면 습득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BQ가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주 KT는 삼성(20일), SK(23일), KCC(25일)와 만난다. 로건 합류 후 KT는 홈(21.8득점, 7승 2패)에 비해 원정(14.8득점, 1승 3패)이 약하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20일삼성전에서도 지금 같은 화력을 뽐낼 지 기대된다.

경쟁자

2위_ 랜디 컬페퍼(안양 KGC인삼공사, 6표)

3경기(1승 2패)_ 31.0득점, 3점슛 6.3개 

컬페퍼의 매운맛이 안양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몰아치는 득점력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1승 2패로 팀은 연승 후 주춤했지만, 컬페퍼 덕분에 역전에 대한 희망도 가질 수 있었다. 178.4cm로 단신 선수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컬페퍼는 한번 터지면 수비가 무의미해지는 3점슛 능력을 갖고 있다. 13일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4쿼터 15득점을 기록하면서 LG쪽으로 크게 기울었던 경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비록 졌지만 17일 오리온 전에서도 3쿼터에서만 21득점을 뽑아내면서 올 시즌 한 쿼터 최다점수 기록을 새로 썼다. 20년 넘은 프로농구 역사를 돌아봤을 때 180cm가 안 되는 선수가 한 쿼터 21점을 올린 사례는 보기 드물다. 컬페퍼 이전의 최단신은 2001년의 조성원(180cm)이었다.  그 외 대릴 먼로(오리온)와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 등이 표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복귀 후 팀을 상승세로 전환시켰다.

 

 

#사진=점프볼 DB 



  2018-11-19   편집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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