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0월 말 버뮤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된다.
PGA 투어와 버뮤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0월 29일∼11월 1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제한된 수의 관중을 받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회 홈페이지에서는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 내에서 열리지는 않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PGA 투어가 중단됐다가 재개한 뒤 일반 팬의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힌 첫 대회다.
PGA 투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12일 1라운드를 마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전격 취소한 뒤 3개월가량 중단됐다가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한 바 있다. 이후 무관중 경기가 이어졌다.
버뮤다 챔피언십에 관중 입장이 실제 이뤄진다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7개월여 만에 PGA 투어 대회에 갤러리가 돌아오는 셈이다.
하루에 입장 가능한 관중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현지 모임 인원 제한 지침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관중 방역 지침 내용은 일부 공개됐다. 입장 때 체온을 재며, 관중은 마스크를 쓰고 6피트(약 1.8m)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팬과 선수의 안전을 위해 사인은 금지된다.
버뮤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버뮤다에선 28일까지 181건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발생했고,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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