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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의 화두는 블로킹…"한 베이스도 허투루 못 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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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수) 17:22

                           


LG 유강남의 화두는 블로킹…"한 베이스도 허투루 못 줘"



LG 유강남의 화두는 블로킹…한 베이스도 허투루 못 줘

(영종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19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30일, 인천국제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수는 포수 유강남(27)이었다.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 공항에 왔다는 유강남은 "이번 캠프에서는 수비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숫자로 표현하는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았다.

유강남은 "TV로 보여드리겠다"며 블로킹을 더욱 안정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안정감 있게 보이고 싶고,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한 베이스를 허투루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8시즌 132경기를 치르면서 LG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지만, 유강남은 "내가 확고한 주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마음을 놓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하고 있다. 모든 선수와 경쟁도 하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군 복무 후 2015년부터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오면서 성장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유강남은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아무 계획 없이 캠프에 가서 그냥 열심히 했다.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갖고 간다. 그런 점은 더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극복 방법을 찾았다는 것도 수확이다.

유강남은 "야구선수라면 기복 그래프가 있지만, 나는 침체해 있는 시기가 항상 너무 길었다. 작년을 보내면서 그런 것을 극복하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떨어지는 시기가 와도 그 기간을 줄이는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이재원(SK 와이번스·4년 69억원) 등 유난히 포수 자유계약선수(FA)의 대박 계약이 많았던 비시즌을 지켜보며 더 잘하겠다는 의욕도 커졌다.

유강남은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됐다. 잘하면 그 정도 받는 포지션이구나 느꼈다. '나는 왜 저 자리에 못 갈까?'가 아니라 '나도 저 자리에 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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