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끊었지만…K리그2 안양-부천 무득점 헛심 공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승점 차 없이 7·8위를 달리는 FC 안양과 부천 FC가 맞대결에서 무득점 무승부로 각자 연패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
안양과 부천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최근 2연패는 끊었으나 3경기 무승이 이어지며 7위(승점 21·22득점)를 유지했다.
부천도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7경기 무득점 속에 8위(승점 21·14득점)에 그쳤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두 팀 모두 승점 3을 노려볼 법한 기회였으나 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소득 없이 3개씩 슈팅을 주고받은 가운데 전반 21분 왼쪽 측면 권용현의 크로스에 이은 안양 아코스티의 완벽한 바이시클킥이 크로스바를 맞힌 것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부천이 조금 더 활발한 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1분 바비오의 침투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조건규의 오른발 슛이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등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패기 있는 플레이로 팀 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 중이던 22세 공격수 조건규가 후반 12분 다리 근육 경련 탓에 이현일로 조기 교체된 것도 부천으로선 불운이었다.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비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 등도 골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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