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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또 선수 영입 불만 "구단 설득이 안 돼"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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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화) 01:37

                           

콘테, 또 선수 영입 불만 구단 설득이 안 돼



불만 쌓인 콘테 "구단 설득하는 내 능력이 재앙이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선수 영입을 두고 구단과의 마찰을 빚은 점을 가리키며 또 불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첼시를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은 최근 들어 올 시즌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가 꾸준히 20점 차 안팎으로 유지되며 사실상 2연패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지 않은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일정이 더 버거워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콘테 감독은 구단이 자신이 요구한 선수 영입을 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첼시는 올 시즌 도중 프랑크 에메날로 단장이 사임한 후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상업이사가 임시로 선수 영입 업무를 맡고 있다.

문제는 콘테 감독과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데 있다.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지난 2016년 첼시가 나이키와 오는 2032년까지 매년 6천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77억 원)를 받는 파격적인 조건에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은 협상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스폰서, 이적 협상을 진행하는 '경영인'이지 '축구인'이 아니다.이 때문에 스콧 맥라클란 첼시 수석 스카우트와 에디 뉴턴 기술코치가 고문 역할을 하며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를 보좌하고 있지만, 그동안 삐걱거린 첼시의 영입 작업이 이처럼 급조된 구조로 탄력을 받기를 기대하는 건 어렵다.

이에 콘테 감독은 13일 새벽(한국시각) 웨스트 브롬과의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선수 영입을 두고 구단을 설득할 줄 아는 다른 팀 감독들과 대화를 좀 나눠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특정 선수가 필요하다고 구단을 설득하는 능력이 재앙 수준인 것 같다. 그 부분에서 다른 감독들로부터 배울 게 많다"고 말했다.

사실상 콘테 감독의 발언은 감독이 요구한대로 선수를 영입하는 타 구단과 달리 유독 첼시는 구단 관계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주장으로 해석할 만한 소지가 충분한 게 사실이다.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24.09.28 18:52:38

수정됨

콘테 가만히 놔두면 승점 제조긴데...자꾸 건드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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