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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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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화)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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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06 (화)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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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원정 대승 이끈 클롭 감독 "상대팀과 대회를 존중한다면 힘 빼고 경기 치러선 안 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섯 골 차 여유를 안고 포르투전을 준비 중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휴식 차원에서 주전급 선수를 대거 제외할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

리버풀은 오는 7일(한국시각) 포르투를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리버풀은 지난달 말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 덕분에 리버풀은 이번 홈 경기에서 포르투에 0-6, 혹은 득점 후 다섯 골 차로만 패하지 않으면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여유를 안게 된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3위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동시에 리버풀은 4위 토트넘에 승점 2점 차, 5위 첼시에 승점 7점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8강 진출이 유력한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포르투를 상대로 비주전급 선수를 대거 투입해 체력을 비축한 뒤, 적어도 8강이 열리기 전까지는 프리미어 리그에 집중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그는 포르투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로테이션을 생각하기에는 포르투와 챔피언스 리그를 향한 우리의 존중이 너무 크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이 경기에 대비할 것이며 꼭 이길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 우리는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아마 한 명, 혹은 두세 명 정도가 지난 주말 프리미어 리그 경기와 다르게 투입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로테이션이 아닌 승리를 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오른 건 지난 2008-09 시즌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올 시즌 조별 리그 6경기와 16강 1차전을 치르는 동안 총 28골을 몰아치며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리버풀은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가 총 271회로 이 부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277회)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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