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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닝 무실점' 오승환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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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일)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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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3 (일) 10:22

                           


 


[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끝판대장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오승환은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4로 뒤진 7회 초 2사 2루에 등판한 오승환은 보스턴 강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잰더 보가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다.


 


라파엘 데버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은 1.45까지 떨어졌다.


 


오승환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공을 주지 않으려 했다”며 이날 투구를 설명했다. 7회 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변화구 위주 승부로 효율적으로 타이밍을 뺏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8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처리하며 중심타선을 잘 넘겼다. 이에 대해 “보스턴 타자들은 장타력이 있다. 실투를 던지지 않고자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낮은 공에 강하다는 점을 알고 승부했다”며 하이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은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접전 상황에서 자주 기용되고 있는 오승환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어 기분 좋다. 꾸준히 활약하면 세이브 기회에서도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토론토는 오승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추격에 실패하며 보스턴에 2-5로 패했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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