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출루에 성공하며 제 몫을 해냈다.
추신수는 4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64에서 .400으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1-3으로 패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전서 하루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멀티히트와 함께 볼넷 한 개를 추가하며 제프 배니스터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구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냈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조이 갈로-엘비스 앤드루스-애드리안 벨트레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7회 2사 주자 없이 좌완 불펜 라이언 벅터를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통타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월 31일 휴스턴전(4타수 3안타)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후속 타자들은 또 침묵을 지켰다.
9회에도 타석 기회를 맞았다. 9회 초 무사 1, 2루에 오클랜드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한 추신수는 2루 땅볼에 머무르며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조이 갈로가 3루수 팝업 플라이, 앤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오클랜드가 3-1 승리를 확정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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