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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인 첫 선발' 최원준, 2⅔이닝 1실점…김민규, 조기 투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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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20:03

                           


'PS 개인 첫 선발' 최원준, 2⅔이닝 1실점…김민규, 조기 투입



'PS 개인 첫 선발' 최원준, 2⅔이닝 1실점…김민규, 조기 투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빠르게 '투수 교체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회말에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두산 선발은 사이드암 최원준이었다.

정규시즌에서 10승 2패로 두산의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한 최원준은 개인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는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하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이 2-1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형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의 선택은 고졸 3년 차 우완 김민규였다.

김민규는 정규시즌 kt전에서 8경기 15이닝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투했다.

정규시즌에 선발과 중간을 오간 김민규는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해 PO를 시작하기 전부터 '선발 투수 바로 뒤에서 긴 이닝을 던질 롱릴리프'로 꼽혔다.

최원준은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 멜 로하스 주니어를 범타 처리하고, 2사 3루에서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3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심우준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PS 개인 첫 선발' 최원준, 2⅔이닝 1실점…김민규, 조기 투입



3회 조용호와 황재균을 내야 땅볼 처리한 최원준은 로하스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두산 더그아웃은 빠르게 움직였다.

실점은 한 개뿐이지만, 2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는 등 최원준이 kt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원준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 그는 1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형 감독은 LG와의 준PO에서 최원준을 '핵심 불펜'으로 활용했다. 최원준은 준PO 1, 2차전에 모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1실점 했다.

5전 3승제의 PO에서 최원준은 다시 선발로 돌아갔고, 개인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선발로 마운드를 지키는 시간을 무척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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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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