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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 7이닝 무실점…두산, kt 꺾고 PS행 가능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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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금) 20:02

                           


플렉센, 7이닝 무실점…두산, kt 꺾고 PS행 가능성↑



플렉센, 7이닝 무실점…두산, kt 꺾고 PS행 가능성↑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로 1승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4-0으로 눌렀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무실점으로 버틴 플렉센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플렉센은 이날 경기 시작 후 4회 1사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볼넷은 1개만 내줬고, 삼진은 9개나 잡았다.

플렉센이 무실점 투구를 한 건,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제외하면 이번 9일 kt전이 처음이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 소형준(kt)도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버텼다.



플렉센, 7이닝 무실점…두산, kt 꺾고 PS행 가능성↑



균형은 클리닝 타임이 끝난 뒤에 깨졌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중전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kt의 뼈아픈 실수가 나왔다.

오재일의 타구가 좌익수 파울 라인 근처로 높게 떴다.

2루 주자 페르난데스마저 아웃을 확신해 2루에 머물 정도로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으로 보였지만, kt 좌익수 문상철이 낙구 지점을 착각했다.

두산은 문상철의 실수가 만든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 때 페르난데스가 3루에 도달하고, 최주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생산했다.

kt는 문상철의 실수로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던 6회에 2점을 내줬다.

두산은 8회초 2점을 얻으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주환의 우월 솔로포를 쳤고, 2사 이후 정수빈의 좌월 2루타와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 타선은 최고 시속 154㎞의 직구와 시속 120㎞대 커브를 던지는 플렉센의 구위에 눌렸다.

모처럼 잡은 기회에서는 병살타가 나왔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강백호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 무사 1루에서도 배정대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소형준은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11승 6패)의 멍에를 썼다. 최근 7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두산전 무패 행진(3승 1패)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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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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